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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린가드 훈련은 시작,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2경기 연속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몸 상태에 대해 “러닝 등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김기동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무릎에 물 차는 증세 말고는 없다. 이틀 전에 다시 한번 체크를 했는데, 병원에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린가드는 무릎에 약간 물이 찬 증세로 인해 지난달 31일 강원FC 원정에 이어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개막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다 2경기 연속 엔트리 제외다. 그러나 다른 증상이 있는 게 아니라 무릎에 약간 물이 찬 정도고, 이미 훈련도 합류한 만큼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김기동 감독의 설명이다.지난 강원전 1-1 무승부 직후엔 특별한 훈련보다는 회복에만 집중하다 이번 김천전에 나선다. 김기동 감독은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회복만 하다가 왔다. 선수들과는 영상쪽으로만 미팅을 했다”며 “선수들한테 사과도 했다. 1라운드부터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는데, 큰 틀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변화를 주다 보니 선수들도 힘들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김 감독은 “기본적인 큰 틀이 안 잡힌 상황에서 자꾸 변화를 주다 보니 선수들도 혼동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접근했는데, 선수들은 (잦은 변화로) 혼동이 있을 수 있겠구나 했다”며 “오늘은 변화를 안 주고 미팅한 대로만 진행을 해보려고 한다.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반전 끝나고 나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지난 강원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윌리안이 선발에서 제외된 데에는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며 “(상대가) 힘이 있을 때 부딪히는 것보다 공간 활용이나 파워적인 면에서 후반에 나오는 게 낫지 않겠냐는 판단이었다”며 “일류첸코는 본인도 답답해하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중원에는 (류)재문이한테 계속 기회를 주고 있다. (이)승모가 한 달 정도 있으면 돌아올 것 같다. 승모가 돌아오면 서로가 경쟁하면서 안정감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상우는 수비와 공격적인 부분 모두 활동량이 많고 기술이 있는 선수라 풀백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의 정정용 감독은 “서울은 우승후보 팀이자 좋은 팀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색깔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도 “그렇다고 ‘잘 견뎌보자’는 콘셉트는 아니다. 과감하게 상대 진영에서 공이 놀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고 했다.이어 정 감독은 “승격을 일으켰던 선임 16명이 해줘야 할 역할들이 있다. 저마다 자신감이 있고, 하고자하는 의지나 목표 설졍이 명확하다”며 “신병들도 좋은 선수들이다.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그렇게 길을 열어놓으려고 한다. 유강현이나 박수일, 이진용, 김대원 등도 스탠바이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김천은 이동준(전북 현대)과 이동경(울산 HD) 등 쟁쟁한 신병들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난리가 났다”며 “좋은 선수들이니까 들어오면 즉시전력감으로 봐야 한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훈련소를 갔다와야 한다는 점이다. 그 부분을 미리 컨트롤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수원FC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이중민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이중민은 동계 때도 계속 중용했다.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이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노력한 만큼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최근 2경기 연속 골문을 지키며 2연승을 이끌었던 골키퍼 김준홍 대신 강현무에게 골문을 맡긴 건 ‘경쟁’의 일환이다. 정정용 감독은 “한 골키퍼가 1년 내내 가는 팀들도 많은데, 강현무 선수가 가진 장점이 있고, 김준홍 선수의 장점도 있다. 상대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이기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도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은 일류첸코를 필두로 임상협과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류재문과 기성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강상우와 김주성, 권완규, 최준이 수비진을 꾸린다. 골키퍼는 최철원.김천은 이중민을 중심으로 김민준과 김현욱이 양 측면에 포진하고, 김진규와 김동현이 중원을 구축한다. 김태현과 윤종규가 좌우 윙백 역할을 맡고, 김봉수와 김재우, 박승욱이 스리백에 선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4.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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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린가드 빛바랜 K리그 데뷔전…'이희균 결승골' 광주, 서울 2-0 완파 '개막전 승리'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가 FC서울의 김기동 체제 새 출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희균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광주의 팀 승리를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가브리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서울)는 후반 30분 교체로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투입 직후 슈팅을 시도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고, 팀의 패배를 더해 빛이 바랬다.광주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이희균의 선제골과 가브리엘의 쐐기골을 더해 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전날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울산 HD와 함께 올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의 서울 감독 데뷔전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졌다.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하며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만에 이희균의 중거리 슈팅이 서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서울은 첫 슈팅이 전반 막판에나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반전을 노렸으나 광주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막판 가브리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많은 관심을 모았던 린가드는 교체로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약 20분을 소화했다. 이날 린가드는 서울 이적 후 개막전부터 광주까지 동행하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린가드의 몸 상태를 우려하며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던 김기동 감독은 결국 골이 절실한 상황 린가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린가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에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의 중심에 서려했지만 반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은 지난 시즌 광주가 보여준 돌풍에 이른바 ‘린가드 효과’가 더해지면서 예매가 시작 2분 30초 만에 매진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실제 킥오프 3시간여 전부터 경기장 인근은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고, 7805명의 만원관중 속 경기가 치러졌다.또 경기장엔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전날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관전한 황 감독은 오는 1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21일·26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그 선수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에 나선다. 광주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날 서울은 김신진을 필두로 조영욱과 팔로세비치(세르비아), 강성진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기성용과 한승규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야와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최철원.린가드를 비롯해 일류첸코(독일), 술라카(이라크), 김경민, 임상협, 백상훈, 류재문, 이태석, 백종범(GK)은 벤치에서 대기했다.서울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른 김기동 감독은 “긴장감이 있다. 제가 골프를 잘 친다고 소문이 났지 않나. 그럼에도 1번 티박스에 서면 항상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잘 칠 수 있지만, 1번을 멋지게 날리고 싶은 마음이다. 약간의 긴장감이 있다”며 “부임하고 나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준비했다. 100%는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은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와는 지속적으로 미팅했다. 사실 안 데리고 오려고 마음을 먹었다. 본인 컨디션이 60~70% 정도라고 하더라. 짧게라도 뛸 수 있다고 하던데, 60~70% 컨디션이면 15분을 뛰어도 그 정도밖에 안 나온다. 많은 팬들이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실망감을 안기면 어떡할 거냐고 했다.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K리그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라도 보고 싶어 동행하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 넣었다. 흐름은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으로서는 기대를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선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안혁주와 가브리엘(브라질)이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정호연, 최경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호와 포포비치(호주), 안영규,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경민.벤치에는 오후성과 허율, 박태준, 김한길, 이강현, 엄지성, 변준수, 이준이 포진했다. 아사니와 빅톨, 베카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부상이나 컨디션 등을 이유로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정효 감독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어떻게 골을 넣을지 걱정이 되고, 골이 안 나오면 어떨까, 다음 방법을 선수들을 잘 이행할까,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장에서 구현이 될까. 그런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된다. 우리는 선수 이름으로 하는 팀이 아니라, 팀으로써 경기하는 팀이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빠진 이유가 있다”고 했다.이어 이 감독은 “동계 때 준비했던 전술과 전략을 이번 경기에선 안 한다. 상대는 아마 우리 경기 영상을 보고 준비했을 거다. 그래서 역으로 동계 때 옵션으로 가져가고, 다른 전술로 이번 경기에 대비했다”며 “린가드 투입을 안 한다는 건 서울이 먼저 앞서 가겠다는 이야기 같은데, 못 앞서 가게 해서 린가드를 투입하게 만들어 보겠다”며 웃어 보였다. 광주가 전반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6분 만에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도 잡았다.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 전방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곧장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까지 흐른 공을 2004년생 안혁주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안혁주는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이 “저돌적이다. 잘 뛰고 무모할 정도로 도전적인 선수다. 엄지성을 벤치에 두고 선발로 시작하게 됐다. 다만 오늘은 25분만 출전시킬 것이다. 골을 넣어도, 못해도 25분 뒤면 나온다. 이미 약속된 사항”이라고 말했던 신인이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안혁주는 실제 골을 넣은 뒤 전반 25분 교체 아웃되는 시나리오가 나올 뻔했다.이후 서울이 볼 점유율을 높였다. 기성용이 수비 라인 깊숙하게 내려서 후방 빌드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의 공격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광주가 빠른 역습을 앞세워 서울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2분 가브리엘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한 이건희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겨 광주가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서울이 볼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결정적인 기회는 광주에게 찾아왔다. 그리고 전반 20분 광주가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을 파고들던 이건희가 패스를 내줬고, 이희균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최철원 골키퍼가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서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광주는 전반 22분 안혁주 대신 엄지성이 투입됐다. 서울은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선 뒤에야 오른쪽 측면에서 조금씩 활로를 찾는 듯 보였으나 결정적인 게 없었다. 오히려 중원에서 광주가 번번이 공격을 끊어낸 뒤 날카로운 역습으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이 이어졌다.실제 광주가 잇따라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엄지성의 땅볼 크로스가 최경록의 문전 슈팅으로까지 연결 됐지만 슈팅이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4분 뒤에도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곧바로 역습이 전개됐고, 이희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까지 이어졌지만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 서포터스 석에선 ‘추가골’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서울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야 나왔다. 후방에서 올라온 강성진의 날카로운 왼발 롱패스를 권완규가 문전 헤더로 연결해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 광주도 서울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풀어낸 뒤 역습까지 전개했지만, 이건희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아 골대를 크게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서울도 추가시간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박동진의 오른쪽 스로인을 시작으로 반대편 조영욱에게까지 연결됐다. 조영욱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문전에 있던 포포비치의 몸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조영욱 등 서울 선수들은 핸드볼 여부를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속 공격 상황에서 김신진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에 질세라 광주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김진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광주가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슈팅 수는 광주가 8-3으로 앞섰고, 유효 슈팅 수에서도 4-2로 광주가 더 우위였다. 광주는 선제골 이후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놓친 게, 서울은 전반 막판에야 흐름을 되찾은 게 아쉬웠다. 김기동 감독은 하프타임 김신진과 조영욱을 빼고 일류첸코, 김경민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서울이 동점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몸을 날린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도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슈팅까지 나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 이희균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엄지성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 모두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후반 초반 이어졌다.이후 광주와 서울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다만 서로의 골문을 위협할 만한 장면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정효 감독은 최경록과 이희균을 빼고 오후성과 박태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기동 감독도 박동진과 강성진 대신 임상협과 이태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 이후에도 좀처럼 반전은 없었다. 서로의 골문을 노린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양 팀 모두 만들지 못했다.후반 31분 경기장이 술렁였다. 몸을 풀고 있던 린가드가 교체로 투입됐다. 김 감독은 교체로 투입했던 김경민을 다시 불러들이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린가드는 일류첸코 바로 아래에 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투입 직후 측면으로 패스를 열어주거나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38분 허율과 변준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나간 린가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경기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동점골을 위한 서울의 반격이 더욱 거세졌다. 린가드가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의 빈틈을 찾았다. 린가드는 패스를 내주고 직접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등 득점 기회를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광주 수비진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정확한 태클과 압박 등을 앞세워 서울의 공격을 번번이 끊어냈다.5분의 추가시간. 동점골을 위한 서울의 집념만큼이나 올 시즌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려는 광주의 집중력이 만만치 않았다. 광주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물러서기보다 오히려 맞불을 놓으면서 서울이 파상공세를 펼치지 못하도록 했다. 린가드는 수비 과정에서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고,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추가시간 막판, 광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의 오른발 슈팅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03.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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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영입’ 전북, 무관 탈출 향한 첫 관문 뚫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24시즌 첫 과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겨울 합류한 새 영입생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전북은 지난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3~24 ACL 16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홈에서 2-0으로 이겼던 전북은 합계 3-1로 포항을 물리치고 3회 연속 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포항에 패배하면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이에 전북은 이재익·권창훈·이영재·김태환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다수 품은데 이어,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와 티아고까지 영입하며 칼을 갈았다. 새 외국인 선수로 비니시우스까지 데려왔다. 백승호·류재문·구스타보 등이 떠났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대규모 영입이었다.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지난 14일 포항과의 1차전에선 에르난데스가 데뷔 골을 터뜨렸고, 김태환은 어시스트로 팀의 추가 골을 도왔다. 2차전에서는 티아고가 팀의 결승 골을 돕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에는 기존 자원인 문선민·이동준·정태욱 등이 교체 투입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포항의 압박을 무력화했다. 전북의 막강하고 화려한 선발·벤치 자원까지 증명된 경기였다. 동시에 지난해 FA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한편 전북은 지난 2016년 ACL 우승 이후 대회 결승전을 밟지 못했다. 2022년에는 4강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이번 시즌은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8강에 오른 전북은 반포레 고후(일본)를 꺾은 울산 HD와 만난다. 울산은 고후를 합계 5-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그에 앞서 전북은 오는 3월 1일 홈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ACL에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마침 전북은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다. 마지막 대전전 승리는 2015년 9월이다.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전북의 전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인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4.02.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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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호’ FC서울 변화가 시작됐다…나상호 일본행, 류재문 영입, 팔로세비치 잔류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프로축구 FC서울에 본격적인 변화의 서막이 올랐다. 류재문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고, 팔로세비치와는 동행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나상호는 서울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서울 구단은 4일 류재문의 영입과 팔로세비치의 재계약 소식을 잇따라 발표했다. 류재문의 영입은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첫 영입이다. 지난해 영입이 발표된 윌리안은 지난해 임대를 거쳐 완전이적을 통해 동행을 더 이어가기로 한 계약이다. 다른 팀에서 뛰었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는 건 류재문이 처음이다.류재문은 서해고와 영남대를 거쳐 지난 2015년 대구FC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시즌까지 6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해 12골·7도움을 쌓으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54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올렸다. 중원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중원 강화를 원했던 서울은 류재문을 영입하며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1m84㎝·74㎏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류재문은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지능적인 패스가 장점인 선수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서울 구단은 “류재문이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축구 이행에 필요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단단하고 견고한 중원 구축을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류재문은 구단을 통해 “FC서울은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팀이고, 좋은 감독님도 새로 오셨다. 재밌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기에 서울행을 결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면서 나 자신이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5일 소집돼 김기동 신임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같은 날 서울은 외국인선수 팔로세비치와 재계약 소식도 발표했다. 서울과는 4년째 동행이다.그는 지난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38경기에서 19골·10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전격 합류한 뒤 세 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전해 19골·7도움을 쌓았다. 지능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으로 꼽혔다.특히 포항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공격수 일류첸코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 구단은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포항 시절 최강의 호흡을 선보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였던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는 김기동 감독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재도약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팔로세비치는 구단을 통해 “서울과 계속 동행할 수 있음에 너무나도 행복하다. 진심으로 이 구단에 계속 남아있고 싶었고, 지난 3년간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통해 FC서울 팬분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반면 지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나상호는 서울을 떠나 일본 J리그 승격팀 FC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했다. 나상호는 지난 2017년 광주FC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뒤 FC도쿄(일본) 성남FC(임대)를 거쳐 지난 2021년부터 서울에서 뛰었다. 서울에선 세 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29골·14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소속이던 지난 2022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서울과 동행을 끝내고 새 도전을 택했다.나상호는 마치다 구단을 통해 “팀의 J리그 승격을 축하한다. 새로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마치아 젤비아의 일원으로서 팀의 J리그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 팬 여러분께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J2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한편 서울은 5일 소집돼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인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1차 동계 전지훈련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1.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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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강하다…전북-포항, 나란히 ACL 첫 경기서 승전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이 이틀 연속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킷치 SC와의 2023~24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에 ‘주장’ 홍정호, 후반전엔 한교원이 나란히 골을 신고했다. 두 베테랑의 활약에 힘입어 근래 이어진 부진을 만회했다.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전방에 구스타보·아마노 준이 나섰고, 류재문와 나나 보아텡이 중원을 맡았다. 측면은 문선민·한교원으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김진수·구자룡·홍정호·안현범의 백4에,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전북은 전반 5분 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마노의 간접 프리킥을 주장 홍정호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0득점을 올린 홍정호는 ACL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날카로운 킥 감각을 뽐낸 아마노는 전반 17분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을 시도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문선민·안현범·아마노의 적극적인 공격이 빛났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북의 공격이 다소 무뎌진 상황에서, 킷치의 놀라운 동점 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미카엘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다.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골키퍼 정민기 입장에선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각도의 슈팅이었다.하지만 전북은 5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아마노의 슈팅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으나, 이를 한교원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이후에는 전북의 우위가 이어졌다. 아마노는 전방에서 꾸준히 킷치의 수비를 흔들었다. 구스타보는 연이은 헤더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무뎠다. 특히 롱볼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은 ‘약체’ 킷치를 상대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확보했다. 같은 날 포항도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FC(베트남)와의 2023~24 ACL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전에만 상대의 자책골을 포함, 윤민호와 김인성의 골을 묶어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4분 만에 김인성이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8분에는 상대에게 만회 골을 내주긴 했으나, 포항은 마지막까지 스코어를 유지하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이날 최전방에 나서 3개 도움을 올린 제카의 존재감이 빛났다. 제카는 드리블과 패스를 앞세워 하노이의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이날 결과로 2023~24 ACL에 나선 K리그1 4개 팀은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울산 역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3-1로 격파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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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日과 달랐다! ‘이강인·네이마르 출격+환상골’ PSG, 4만 3520명 앞 전북 3-0 대파

네이마르가 한국 팬들 앞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도 PSG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피치를 누볐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3월 발목 수술 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전북 골망을 갈랐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이강인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낸 득점이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한 골을 더 추가하는 등 4만 3520명의 관중 앞 ‘원맨쇼’를 펼쳤다. 앞서 진행된 일본 투어와는 달랐다. PSG 최고 스타인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최근까지 회복에 매진했다. 일본에서 치른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와 친선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도 일본에서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 출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경기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둘의 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강인은 “무조건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했지만,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해 계속해서 뛰었고, 이강인이 후반 투입되면서 둘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훈련장에서는 여러 차례 케미를 뽐냈지만, 그라운드에서 호흡은 처음이었다. 이날 2골 1도움을 올린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특급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코너킥 전담 키커인 그는 관중들과 가까워질 때마다 인사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도 90분 내내 환호로 응했다. 경기 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목표는 육체적인 부분을 향상하는 것이다. 또한 내일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맞불을 놓고 공격적인 축구로 임할 것이다.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실제 전북은 비교적 힘을 준 라인업을 꺼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네이마르, 위고 에키티케, 이스마엘 가르비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마르코 베라티, 에단 음바페, 셰르 은두르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세리프 나가, 라이빈 쿠르자와, 다닐루 페레이라, 후안 베르나트가 구축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전북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박재용이 섰고, 그 아래를 문선민, 하파 실바, 한교원이 받쳤다. 3선에는 보아텡과 류재문이 출전했다. 수비진은 박창우, 페트라섹, 홍정호, 안현범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PSG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전북도 ‘준족’ 문선민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간간이 재미를 봤다. PSG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초반부터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기회는 PSG가 먼저 잡았다. 전반 11분 에키티케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빠졌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문선민이 전진 드리블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전북은 전반 21분 전북 하파 실바의 중거리 슈팅 크게 벗어났다. PSG는 전반 27분 가르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6분, 전북 하파 실바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PSG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8분 네이마르의 왼발 슈팅이 막혔지만, 2분 뒤 전북 골문을 열었다. 아크 부근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네이마르가 전북 수비진 사이에서 현란한 발놀림을 자랑하며 볼을 지켰다. 직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PSG는 후반 시작 후에도 이강인을 벤치에 뒀다. 전반에 골 맛을 본 네이마르는 후반에도 피치를 밟았다. 전북은 선발로 출전한 11명을 모두 벤치로 보냈다. 구스타보, 아마노 준, 송민규 등 새로운 11명이 후반전을 위해 투입됐다.후반전도 PSG가 주도했다. PSG 선수들이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전북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키티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1분 뒤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가르비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쭉 밀어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후반 13분 이강인이 사이드 라인에서 몸을 풀자 팬들이 들썩였다. PSG는 후반 17분 선수 다섯을 한꺼번에 바꿨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카를로스 솔레르 등이 투입됐는데, 이강인은 계속해서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팬들이 기다리던 이강인이 후반 24분 에키티케 대신 피치를 밟았다. 네이마르는 그대로 피치에 남으면서 그라운드 바깥에서 절친 케미를 선보였던 둘이 함께 피치를 누비게 됐다. 둘은 일본 투어 3경기에서 나란히 결장했고, 전북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후반 들어 잠잠하던 전북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아마노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38분 PSG가 1골 더 달아났다. 주인공은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손쉽게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었다. 네이마르는 득점 후 이강인과 손뼉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등 기쁨을 나눴다. 분위기를 탄 PSG는 후반 43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네이마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PSG는 남은 시간 전북 공격을 막아내며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8.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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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네이마르 환상골→이강인 활짝+박수… PSG, 전북에 1-0 리드 (전반 종료)

파리 생제르맹이 돌아온 네이마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PSG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지난 3월 발목 수술 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전북 골망을 갈랐다. 벤치에서 지켜보는 이강인의 웃음을 끌어낸 득점이었다. 경기 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목표는 육체적인 부분을 향상하는 것이다. 또한 내일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맞불을 놓고 공격적인 축구로 임할 것이다.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실제 전북은 비교적 힘을 준 라인업을 꺼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네이마르, 위고 에키티케, 이스마엘 가르비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마르코 베라티, 에단 음바페, 셰르 은두르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세리프 나가, 라이빈 쿠르자와, 다닐루 페레이라, 후안 베르나트가 구축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전북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박재용이 섰고, 그 아래를 문선민, 하파 실바, 한교원이 받쳤다. 3선에는 보아텡과 류재문이 출전했다. 수비진은 박창우, 페트라섹, 홍정호, 안현범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PSG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전북도 ‘준족’ 문선민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간간이 재미를 봤다. PSG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네이마르는 전반 초반부터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기회는 PSG가 먼저 잡았다. 전반 11분 에키티케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페널티 박스 중앙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빠졌다. 전북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문선민이 전진 드리블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전북은 전반 21분 전북 하파 실바의 중거리 슈팅 크게 벗어났다. PSG는 전반 27분 가르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6분, 전북 하파 실바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PSG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8분 네이마르의 왼발 슈팅이 막혔지만, 2분 뒤 전북 골문을 열었다. 아크 부근에서 드리블을 시도한 네이마르가 전북 수비진 사이에서 현란한 발놀림을 자랑하며 볼을 지켰다. 직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득점 직후 PSG 스트라이커 에키티케가 때린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은 PSG의 1점 차 리드로 막을 내렸다.부산=김희웅 기자 2023.08.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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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강인마르’ 볼까…‘이강인 벤치·네이마르 선발’ PSG, 전북전 베스트11 공개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친선전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출전이 확실한 이강인은 우선 벤치에서 시작한다.PSG와 전북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일본에서 일주일 새 3경기를 치른 PSG는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다. 2023~24시즌 개막 전 조직력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는 경기지만,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GK), 후안 베르나트, 다닐루 페레이라, 라이빈 쿠르자와, 세리프 나가, 셰르 은두르, 에단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 네이마르, 위고 에키티케, 이스마엘 가르비가 선발로 나선다. 전북은 정민기(GK), 박창우, 페트라섹, 홍정호, 안현범, 문선민, 보아텡, 류재문, 한교원, 하파 실바, 박재용이 선발 출전한다. 네이마르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게 단연 눈에 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발목 부상 수술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리시즌에 돌입하면서 훈련에 참여했지만, 앞서 일본 투어 3경기에서 결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팀에 복귀하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굉장히 컨디션이 좋고 육체적으로 훌륭하다. 내일 뛸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뛸지는 내일 알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네이마르가 뛰면서 국내 팬들의 환호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강인이 네이마르와 함께 피치를 누비느냐에 시선이 모인다.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와 친선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 역시 일본 투어 당시 치른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은 경기를 하기 위한 좋은 상태다. 몇 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경기를 분명 뛸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교체 출전이 확실시된다. 네이마르와 한국에서 처음 호흡을 맞출지는 미지수다. 이강인은 한국 팬들 앞에서 PSG 소속으로 첫선을 앞두고 “좋은 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서 경기를 뛸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내일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해야 한다”며 “(전북은) 역사적으로도 너무 좋은 팀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다. 정말 좋은 상대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목표는 육체적인 부분을 향상하는 것이다. 또한 내일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맞불을 놓고 공격적인 축구로 임할 것이다.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8.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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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항] ‘창단 50주년’ 주인공은 고영준… 포항, 전북 1-0 격파→4G 무패 질주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의 주인공은 고영준(22)이었다.포항은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질주했다. 이날 포항은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를 준비했다. 창단 40주년 당시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3명 중 이회택, 이흥실, 공문배, 박태하, 황선홍 등 5명의 레전드가 참석했고, 창단 50주년을 맞아 구단 명예의 전당에 추가 헌액된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도 스틸야드를 찾았다.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중석도 가득 찼다. 경기의 주인공은 ‘성골 유스’ 고영준이었다. 이날 유독 골 운이 따르지 않던 포항은 고영준의 ‘한 방’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전드가 모인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에 ‘성골 유스’가 승리를 안긴 것은 의미가 상당하다.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졸업한 고영준은 포항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U-22(22세 이하) 자원이지만, 올 시즌 무르익은 기량을 뽐내며 주전을 꿰찼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제카, 2선에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승모와 오베르단이 출격했다. 수비진은 심상민,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이 구축했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1-4-1 대형으로 맞선다. 조규성이 선봉에 서고 그 아래를 문선민, 하파 실바, 이수빈, 이동준이 구성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진섭이 출격한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김문환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낀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구름 관중이 모인 것에 화답하듯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북은 전반 3분 문선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포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5분 고영준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고, 전반 9분 제카가 한 차례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전반 11분 전북에 악재가 발생했다.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문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미드필더 류재문이 빈자리를 메웠다. 포항이 거듭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심상민의 크로스를 고영준이 머리에 맞췄지만, 전북 수문장 김정훈이 쳐냈다. 직후 고영준의 코너킥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는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2선 공격수 백성동의 활약도 빛났다. 전반 30분 변칙적인 드리블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처리한 게 김정훈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36분 백성동의 코너킥에 이은 제카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1분 뒤 김승대의 패스에 이은 백성동의 오른발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포항은 전반 38분 김승대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일찍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파 실바를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다. 송민규가 전북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후반 6분 송민규의 낮은 크로스를 이동준이 문전에서 백힐로 연결한 게 포항 골키퍼 황인재에게 막혔다. 포항도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14분 심상민의 드리블에 이어 공을 받은 제카가 슈팅을 때린 게 수비수에게 막혔다. 포항은 후반 15분 백성동과 이승모를 빼고 신광훈과 이호재를 넣었다. 제카가 왼쪽 측면에 서고, 이호재가 중앙에 섰다. 후반 22분 포항이 거듭 두드리던 결실을 봤다. 고영준이 구자룡을 완벽히 따돌린 후 전방으로 내달렸다.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고영준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손 맞고 골망을 출렁였다. 불과 4분 뒤 0의 균형을 깬 고영준이 쓰러졌다. 경기장에 투입된 의료진이 가위표를 그렸고, 고영준은 카트를 타고 피치를 빠져나갔다. 결국 포항은 2분 뒤 고영준과 제카를 빼고 김준호와 완델손을 투입했다. 전북은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마무리가 섬세하지 않았다. 도리어 후반 막판에도 김인성, 완델손 등을 앞세운 포항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북은 후반 40분 이후 라인을 끌어올린 뒤 총공세를 펼쳤고, 포항은 비교적 후방에 무게중심을 뒀다.추가시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열렸지만, 골문을 연 팀은 없었다. 결국 포항은 안방에서 ‘잔치’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포항=김희웅 기자 2023.05.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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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항] 김문환, 11분 만에 OUT… 계속되는 전북의 ‘부상 악령’

전북 현대의 부상 신음이 계속되고 있다. 우측 주전 수비수인 김문환(28)이 또다시 쓰러졌다. 전북은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날 경기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였다. 김두현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해 “먼저 축하드리고 싶다”면서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있기에 우리 선수들이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고 좋아지고 있다. 코치진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전북도 모처럼 제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맡았다. 그간 고민이 컸던 양쪽 풀백으로 김진수와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다. 국가대표 측면 라인은 얼마 가지 않았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김문환이 쓰러졌다. 스프린트를 하다가 햄스트링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김문환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오른 허벅지 뒤쪽을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의료진이 들어온 후 제 발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문환의 자리는 전반 11분부터 미드필더 류재문이 채우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부터 선수들의 이탈이 유독 잦았고, 미드필더를 풀백으로 활용하는 등 부상 공백 메우기에 애를 먹었다. 부상 신음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수원 삼성전(3-1 승)에서는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백승호가 쓰러졌다. 아마노 준, 맹성웅 등도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포항=김희웅 기자 2023.05.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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